청와대 ‘남북 정상회담 개최 논의’ 로이터통신 보도 일단 否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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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남북 정상회담 개최 논의’ 로이터통신 보도 일단 否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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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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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청와대)
(사진출처=청와대)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청와대는 28일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논의 중이라는 로이터통신 보도와 관련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단 부인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메시지를 통해 "남북, 정상회담 개최 논의중 이라는 외신보도는 이미 밝혔듯이 사실이 아니다. 논의한 바 없다"고 밝혔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이날 남북한이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남한 정부의 소식통 3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들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부터 여러 차례 친서를 교환함으로써 긴장 관계를 완화하는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소식통들은 남북한이 정상회담을 추구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탓에 일정이나 다른 세부 사항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남북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 "협의가 아직 진행 중"이라며 "코로나19가 가장 큰 변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면 회담이 최선인데 상황이 좋아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 소식을 연이틀 부인했다. 청와대는 전날 통신선 복원을 계기로 남북 정상 간 대면 접촉 또는 화상 회담 계획에 대해 "남북 정상 간 대면 접촉, 화상 회담에 대해 논의한 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이날 오전 라디오 방송에 출연, "많은 문제들을 논의해갈 출발점인 통신선을 복원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많은 것들은 또 논의하고 협의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남북 정상회담 혹은 한중 정상회담 추진이 될 것이라 보는 시각이 있다. 한반도 주변 평화 안정에 있어 북한, 중국 정상과 회담을 싫어할 국민은 없다는 인식이다.  

한반도 전문가는 “청와대의 오늘 공식 부인이 진짜일지, 아니면 말이 바뀔지는 아무도 모른다”면서 “청와대 관계자들보다는 문재인 대통령 본인이 북한과 중국 정상과 만나고 싶어하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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