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임정은 기자] 일본 남쪽 해상에서 24일 ‘제8호’ 태풍 발생이 예보된 가운데 다음 주 열리는 야구와 축구 등 도쿄올림픽 각 경기가 태풍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일본 기상청은 23일 오전 9시, 미나미 토리 섬 근해에서 생성된 열대 저기압이 세력을 키워 24일 오전 태풍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발표했다.
중심기압 1002hPa, 최대풍속 55㎞/h(15m/s), 최대순간풍속 90㎞/h(25m/s)의 열대저압부는 현재 북북동 방향으로 천천히 북상하고 있다.
태풍이 된 후 점차 진로를 서쪽 방면으로 바꿔 26~28일 치러지는 도쿄올림픽 경기에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특히 28일로 예정된 야구 개막전은 진행 자체가 불투명해졌다. 일본은 이날 후쿠시마 아즈마구장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야구 개막전을 치르기로 되어 있다.
28일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요코하마국제종합경기장에서 치러질 예정인 축구 남자B조 대한민국 대 온두라스 경기도 태풍 영향권에 들어 경기 자체가 취소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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