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2주 연장...6시 이후 3인 이상 모임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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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2주 연장...6시 이후 3인 이상 모임 금지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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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수도권에 적용 중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2주 연장된다.

23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4차 유행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도권 지역에 적용 중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와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앞으로 2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3차 유행 시기와 비교해 가족을 통한 감염 비중은 61.7%에서 39.8%로 크게 감소한 반면 지인 또는 동료를 통한 감염 비중은 23.9%에서 41.0%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며 "전체 확진자의 약 70% 수준을 차지하는 수도권은 거리두기 4단계 시행 전인 7월 첫 주 대비 일평균 확진자 수가 24% 증가했다"고 말했다.

전 장관은 또 "휴가철 이동 과정에서 감염 확산도 크게 우려된다"며 "방역수칙의 철저한 준수 하에 가급적 휴가를 분산하고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진단검사를 꼭 받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 장관은 민주노총이 강원 지역에서 계획 중인 1000여명 규모의 집회에 대해서는 "엄중한 현 상황을 고려한 집회 자제를 강력히 요청한다"며 "만약 방역수칙에 반하는 금지된 집회를 강행하는 경우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25일 종료 예정이던 최고 수준의 거리두기 4단계는 다음달 8일까지 이어진다. 

4단계의 경우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고 대규모 행사는 제한되며 1인 시위를 제외한 모든 집회도 금지된다. 학교 수업은 원격수업으로 전환되며, 결혼식과 장례식에는 친족만 참석할 수 있다.

유흥시설에 속하는 클럽, 헌팅포차, 감성주점에는 즉시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져 영업이 중단된다.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탕, 실내체육시설, 콜라텍, 무도장, 홀덤펍, 학원, 영화관, 독서실, 미용실, 놀이공원, 워터파크, 오락실, 상점, 마트, 백화점, 카지노,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

한편 정부는 오는 26일부터 55~59세 352만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이어 8월 16일부터는 50~54세 390만명 대상 접종을 하고 49세 이하 국민은 그 이후에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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