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권동혁 기자] 도쿄올림픽 개막이 불과 일주일 남은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틀 3000명 이상 발생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세계적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6일 오전 8시 34분(한국 시각) 일본의 신규 확진자는 3194명이 발생했다. 이는 전 세계 누적 확진자 5위 프랑스의 신규 확진자(3617명)와 비슷 규모다.
이로써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82만7772명으로 집계됐고 사망자는 19명이 추가돼 1만4990명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일본 언론은 개회식이 열리는 도쿄에 올림픽 축제 분위기가 감돌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수도 도쿄의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15일 NHK방송에 따르면, 이날 도쿄에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308명으로 연이틀 1000명을 넘어섰다. 전날(1149명) 이었다. 최근 일주일 동안 도쿄의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882명으로 전주에 비해 33%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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