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폭동 사태 ‘점입가경’...요하네스버그 방화·약탈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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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폭동 사태 ‘점입가경’...요하네스버그 방화·약탈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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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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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와 약탈이 자행되고 있는 남아공 수도 요하네스버그 (사진출처=AP통신/마이니치신문)
방화와 약탈이 자행되고 있는 남아공 수도 요하네스버그 (사진출처=AP통신/마이니치신문)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 제이콥 주마 전 대통령의 수감에 불만을 품은 폭동이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사태가 점점 걷잡을 수 없게 되면서 지금까지 72명이 사망하고 1200명이 체포됐다고 외신이 전했다. 

15일(현지 시각) AP통신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약탈자가 너무 많아 남아공 경찰과 군대도 속수무책이며 거의 '무정부 상태'를 보이고 있다. 특히 수도인 요하네스버그에서 약탈과 방화가 잇따르고 있다.  

이와 관련 남아공 쿰부조 은차베니 대통령실 장관 대행은 폭동 진압을 위해 군병력 2만5000명을 더 늘리기로 했다. 

은차베니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간밤과 낮까지 계속해서 주로 하우텡과 콰줄루나탈에서 핵심 인프라에 대한 폭력, 약탈, 파괴가 보고됐다"면서 "하지만 추가적인 사법인력 배치가 긍정적 결과를 내기 시작해 폭력과 약탈 보고가 덜하다"고 전했다.

앞서 노시비웨 마피사-응카쿨라 국방부 장관은 전날 의회에 주요 소요 지역인 수도권 하우텡과 동남부 콰줄루나탈에 평온을 되찾기 위해 군인 2만5000명을 추가로 배치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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