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수출물가와 수입물가가 3개월 연속으로 10%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14일 한국은행은 '6월 수출입물가지수'를 통해 6월 수출물가지수는 107.12로 1년전 6월에 비해 12.7% 상승했다고 밝혔다.
국제유가 상승과 전방산업 수요 회복에 화학 제품은 1년전보다 31.7% 올랐고 경유 등 석탄 및 석유제품은 65.9%나 급등했다.
이는 전년 동월비로는 5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며 전월인 5월과 비교하면 0.7% 상승해 역시 7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4.0% 상승한 115.43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수입물가지수는 지난 3월 부터 4개월 연속 상승했다.
특히 수입물가지수 하위 항목의 원재료 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7.0% 올랐는데 원재료 하위 항목인 농림수산품과 광산품이 각각 19.8%, 39.1% 올랐다.
중간재도 12.2% 상승했다. 특히 석탄및석유제품은 54.9%, 제1차금속제품은 28.1% 올랐고 자본재와 소비재 지수는 각각 4.5%, 2.9% 하락했다.
김영환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원자재, 중간재 중심의 수입물가 상승은 기업의 생산비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것이 소비자물가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는 기업들이 가격을 어떻게 전가할 것이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슈밸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