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세종·전북·전남·경북' 제외 非수도권 2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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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세종·전북·전남·경북' 제외 非수도권 2단계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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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정부가 세종, 전북, 전남, 경북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지역별로 사적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 등 강화된 방역조치도 추가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수도권에서 코로나19 비상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비수도권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지난주보다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유흥시설뿐만 아니라 직장·학교 등 일상 곳곳에서 감염사례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위기일수록 방역의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면서 "각 지자체는 적극적인 진단검사와 신속한 역학조사, 충분한 의료역량 확충에 총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2단계 격상에서 제외된 4개 지역은 거리두기 1단계를 유지하고 세종의 경우 사적모임 인원을 4인으로 제한한다. 

2단계는 식당·카페·유흥시설 등은 밤 11시까지 운영이 제한된다. 단 식당·카페의 경우 밤 11시 이후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포장·배달은 가능하다. 또 100인 이상 모임 및 행사는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김 총리는 또한 "해수욕장과 관광지 등 인파가 몰릴 여름철 휴가지는 집중적인 현장점검이 필요하다"며 "지자체들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일시 중단됐던 55∼59세 국민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서 김 총리는 "55~59세 국민들의 백신 접종예약이 사전 안내 없이 중단되어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백신 도입물량에 차질이 발생한 것이 결코 아니고 행정적 준비에서 사려깊지 못한 점이 있었을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백신 물량은 충분하고, 접종도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민들께서 신속하고 편리하게 접종받으실 수 있도록 예약시스템을 개선하고 더 활발하게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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