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경남 천둥·번개 기록적 폭우...전남 광양 주택 4채 붕괴
상태바
전라·경남 천둥·번개 기록적 폭우...전남 광양 주택 4채 붕괴
  • 이슈밸리
  • 승인 2021.07.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전라도와 경남 곳곳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내린 가운데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전남 광양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주택이 매몰돼 주민 1명이 실종됐다.

6일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분쯤 전남 광양시 진상면 한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무너진 토사가 주택 4채를 덮쳤다.

이 사고로 인해 주택 1채가 완전히 토사에 깔렸고 인근 주택 일부도 침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사고로 주택 1곳에 살고 있던 A씨(81·여)가 실종돼 소방당국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A씨의 생사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다.

나머지 3곳의 집에는 원래 사람이 살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기상청은 “전라권과 경남 곳곳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며 대구 등 경상권 일부 지역에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현재 경남 진주·산청·하동·의령, 전남 흑산도·홍도·무안·장흥·진도·신안·목포·영암·완도·해남·강진·순천·광양·여수·보성·고흥·구례·곡성에는 이미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울산, 부산, 광주, 경남 양산·남해·고성·거제·사천·통영·합천·창녕·함안·밀양·김해·창원, 전남 거문도·초도·화순·나주·영광·함평·장성·담양, 전북 순창·남원·정읍·임실·고창·장수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대구, 경북 청도·고령·경주, 경남 함양·거창에는 호우예비특보가 발표됐다. 발효 시각은 당초 예고됐던 새벽에서 낮으로 연장됐다.

기상청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지형 영향을 받는 일부 지역은 시간당 8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전라권과 경남권이 50~150㎜(많은 곳 250㎜ 이상)이며 충청권남부, 경북권, 제주도 산지는 10~60㎜, 그 밖의 지역(수도권, 강원도 제외)은 5㎜ 내외로 집계됐다.

주요 도시의 기온은 오전 6시 기준 △서울 21도 △인천 19도 △춘천 21도 △강릉 22도 △대전 22도 △대구 21도 △부산 24도 △전주 22도 △광주 21도 △제주 28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