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소 브이글로벌 대표 등 4명 구속
상태바
가상화폐 거래소 브이글로벌 대표 등 4명 구속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1.0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가상화폐 거래소 '브이글로벌' 대표 등 4명이 구속됐다.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사기, 유사수신 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하고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A씨 등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집행했다고 2일 밝혔다.

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들은 가상자산에 투자해 수개월 내로 3배인 1800만원의 수익을 보장하고 다른 회원을 유치할 경우 120만원의 소개비를 주겠다며  수익과 각종 수당 지급을 내세워 회원들을 끌어모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수익이 지급되기도 했는데 이는 먼저 가입한 회원에게 나중에 가입한 회원의 돈을 수익 명목으로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이 파악한 피해자 수는 6만9000여명에 피해금액은 3조 8000억원에 이른다. 다만 계좌 분석 등으로 명확히 입증된 피해 규모는 5만2000여명, 2조2100억원이다.

이 사건을 수사한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입금된 돈 가운데 대부분이 돌려막기에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4일 경찰은 브이글로벌 본사와 A씨 및 임직원 주거지 등 22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투자를 빌미로 많은 피해자들을 기망한 사건"이라며 "관련 피의자들에 대한 수사를 계속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