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오늘 대권도전 선언...문제는 X파일 답변, 자세와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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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오늘 대권도전 선언...문제는 X파일 답변, 자세와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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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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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출처=대검찰청)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출처=대검찰청)

 


[이슈밸리=윤대우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대권도전 선언을 한다. 그동안 말을 아껴왔던 윤 전 총장이 어떤 말을 꺼낼지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언론 기자회견을 한다. 그는 지난 24일 기자단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국민 여러분께 제가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지난 3월 4일 총장직을 내려놓은 뒤 약 4개월 만이다. 

이날 행사는 15분 동안의 정치 참여 선언의 명분과 이유, 이후 40분간의 기자들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된다.

선언문에는 윤 전 총장이 그동안 강조한 '공정'과 '정의'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상식을 바로 세우겠다는 뜻을 강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윤 전 총장은 안보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가치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는 이날 문재인 정부와 다른 정책대안들을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 이 외에 노동정책과 불록체인·자영업에 대한 자기 생각을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한민국의 미래지향적 가치는 무엇인지, 청사진을 밝힐 것으로 예상한다. 

15분간의 발언이 끝나면 윤 전 총장은 현장에 모인 90여 명의 기자에게 질문을 받고 직접 답변할 예정이다. 그동안의 잠행에 대한 궁금증과 앞으로의 정치 행보, 국민의힘 입당 여부, 지지율, 최근 논란이 된 'X파일' 등에 대한 다양한 질문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 성공 여부는 윤 전 총장이 X파일에 대한 의혹을 소상히 밝힐지 여부다. 의혹을 속 시원하게 밝혀 국민의 궁금증을 해소해야지, 무조건 장모와 처가 잘못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할 경우 오히려 역풍이 불 것이란 우려도 있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X파일 관련 장모와 처에대 집중 질문 공세가 이어질텐데, 지난 청문회 처럼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인다든지, 짜증을 낼 경우 대권 후보로써 성품과 인격 문제가 바로 수면 위로 오르게 된다"면서 "윤 전 총장은 한결 여유 있는 태도와 자세를 잃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X파일 해명 문제만 잘 넘기면 이날 윤 전 총장의 대권 선언 및 기자회견 자체는 성공적으로 끝날 것으로 관측된다. 광화문에 마련한 캠프 사무실도 이번 주 중 문을 열 가능성이 높다.

이날 행사에는 정진석·권성동·유상범·정점식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 10여 명도 참석한다. 앞서 정식 초청을 받은 윤봉길 의사의 손녀인 윤주경 의원도 행사장을 찾아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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