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휘성 군 끝내 야산서 숨진 채 발견...타살흔적·유서 발견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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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성 군 끝내 야산서 숨진 채 발견...타살흔적·유서 발견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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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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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윤대우 기자] 지난 22일 하교 후 실종된 경기 성남시 서현고 3학년 김휘성 군이 끝내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타살 흔적이나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27일 오전 6시 33분 실종 7일째, 성남시 분당구 새마을연수원 정문 인근 야산 산책로 인근에서 김 군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김 군은 머리에 종량제 봉투를 뒤집어쓴 채 반듯하게 누운 상태로 발견됐다. 시신에서 타살을 의심할 만한 외상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유서 등도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발견 당시 김 군의 시신 형태나 김 군이 스스로 새마을연수원 인근으로 향하는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김 군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전국 중·고교에서 기말고사 기간이 시작돼, 정신·육체적 스트레스가 그 어느 때 보다 커지면서 친구·부모·교사 모두가 청소년기 학생들의 심리 상태를 잘 파악해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당부하고 있다. 

이동주 해드림 가정 의학과원장은 "우리가 암환자 5년 생존율 1%를 올리기 위해 얼마나 큰 노력을 하는지 생각해 보면 어리고 건강한 학생들의 자살은 뭐라 표현할 수 없이 안타까우면서 의사들에게 큰 허무함을 안기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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