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서현고 고3학생 다샛째 실종...“보고싶다..어디에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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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서현고 고3학생 다샛째 실종...“보고싶다..어디에 있니”
  • 이슈밸리
  • 승인 2021.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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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분당 서현고 고3 김휘성 군 (사진출처=성남 분당에서 놀자/페이스북)
실종된 분당 서현고 고3 김휘성 군 (사진출처=성남 분당에서 놀자/페이스북)

 


[이슈밸리=윤대우 기자] 성남 분당 서현고에 다니는 고3 남학생이 닷새째 실종돼 국민 마음을 애타게 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대는 주말에도 실종 학생 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26일 실종 남학생의 동선이 최종 확인된 분당 AK플라자 주변 버스정류장을 지난 버스들의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확인작업을 벌였고 기동대와 소방인력, 경찰 수색견과 소방견 등을 투입해 실종 학생 주거지 인근의 공원과 산을 중심으로 집중수색했으나 아직까지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 국내 대부분 언론사도 대대적으로 실종 학생 관련 보도를 이어나가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1시쯤 서현고등학교 3학년생인 김휘성 군(19)이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김 군은 지난 22일 오후 4시 44분께 하교를 하면서 부모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서점에 들렀다 집에 오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군은 실종 당일 분당 서현 영풍문고에서 책을 구입한 뒤 AK프라자로 이동한 뒤 오후 5시28분 인근 CCTV에서 마지막으로 확인된 뒤 행방이 묘연한 상황이다.

김휘성 군은 키 180㎝가량으로 실종 당시 서현고 교복(회색) 차림에 하얀 나이키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또 하교 후 버스카드를 충전한 기록이 확인됐지만, 버스를 탄 이력이 없었으며, 평소 가지고 다니는 아버지 카드 사용 기록도 확인되지 않았다. 휴대폰은 실종 당일인 22일 학교 책상서랍에 두고 나와 다음날 학교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26일 수색 인력을 철수시킨 상황이지만 블랙박스 CCTV를 통해 동선이 추가적으로 확보되면 다시 추가 수색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경찰은 김군이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버스회사를 대상으로 블랙박스 영상 일부를 확보해 확인작업을 진행중이다.

나머지 버스 블랙박스 영상에 대해선 버스회사들에 협조를 구하고 있다. 또 실종 현장 인근을 통과한 차량들을 대상으로 블랙박스 영상 확보도 추진 중이다.

한편, 현재 서현고 페이스북과 ‘성남 분당에서 놀자’ 등 각종 SNS에는 "김 군을 찾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와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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