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대학교 2학기 대면 수업 방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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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대학교 2학기 대면 수업 방안 제시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1.0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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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유·초·중·고 전면 등교에 이어 대학의 대면 수업을 확대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공개된다.

24일 교육부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와 함께 대학 대면수업 확대 방안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초·중·고교 전면등교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원격수업을 주로 진행 중인 대학도 2학기에 대면수업을 늘릴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유 부총리는 2학기에는 대면활동을 조금 더 확대하고 대학의 일상을 회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대학 같은 경우 대학마다 수업 형태나 거리두기를 위한 교내 시설 등 제반 여건이 다르고 대면수업 수요에도 차이가 있어 초·중·고교처럼 일률적으로 대면수업을 늘리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면 수업과 온라인 비대면 수업을 병행하되 실험·실습·실기 등은 대면수업을 크게 늘리는 방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가운데 일부 대학들은 이미 자체적으로 2학기 대면수업 확대 방안을 발표했거나 검토 중이다.

우선 서울대는 2학기에 수업 강의인원을 100명 미만으로 제한하고, 초과할 경우에 인원을 분산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강의 시간을 확대하기로 했다. 오전 9시 이전과 점심시간, 오후 5시30분 이후, 주말에도 수업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연세대는 수강정원 50명 이내의 과목의 경우, 수강정원의 2배를 수용할 수 있는 강의실을 배정하면 주 1회 대면수업을 실시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50명이 넘어가는 강의는 이전처럼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서강대는 수강생을 40명 내외로 제한하고 대면과 비대면 수업을 나눠 시행할 방침이다. 강의실은 수강 인원의 4배가 수용 가능한 곳으로 배정한다.

한양대는 수강인원을 30명 이하, 31~49명, 49명 이상의 세 그룹으로 나눠 30명 이하까지는 대면수업을 허용할 방침이다. 31명 이상은 원격수업과 대면수업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만 18~49세 백신접종이 오는 8월 말부터 예약 순서대로 진행되는 점을 고려하면 당장 9월 2학기 개강부터 대면활동을 대폭 늘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부는 대학생과 교직원 대상 백신 우선접종을 방역 당국과 협의하겠다고 밝혔으나 7~9월 3분기 접종계획에 따르면 20대는 30~40대와 함께 8월부터 선착순으로 백신을 접종하게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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