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스페인 국왕만찬 참석...펠리페 6세 국왕 “양국 연대 강화 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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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스페인 국왕만찬 참석...펠리페 6세 국왕 “양국 연대 강화 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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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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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스페인 국빈방문 첫째 날 마지막 일정으로 펠리페 6세 국왕 부부가 주최한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사진출처=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스페인 국빈방문 첫째 날 마지막 일정으로 펠리페 6세 국왕 부부가 주최한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사진출처=청와대)

 


[이슈밸리=윤대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스페인 국빈방문 첫째 날 마지막 일정으로 펠리페 6세 국왕 부부가 주최한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스페인 측에서는 총리 부부, 상·하원의장, 헌법재판소장, 대법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동석했다. 

펠리페 6세 국왕은 만찬사를 통해 "스페인과 한국은 민주적 제도, 법치 존중, 인권 보호의 기본 원칙과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며 "강화된 민주주의 사회로서의 끊임없는 발전은 양국의 연대를 강화시킨다"고 말했다.

이어 펠리페 6세 국왕은 "우리 스페인 국민은 한국 사회가 우수한 교육에 부여하는 중요성과 혁신, 연구 및 한국 기업이 보여준 개발 역량에 큰 감탄을 느낀다"며 "상호 감사와 존경의 마음으로 대통령님과 우리나라에 오신 대한민국 대표단 전체에게 감사의 축배를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답사를 통해 "코로나 발생 이후, 첫 국빈으로 초청해 주셔서 무한한 영광"이라며 "코로나 극복에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계신 국왕께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2019년, 8200여명의 한국인 순례자들이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며 삶을 돌아보고 마음의 평화와 안식을 얻었다"며 "양국 관계의 새로운 70년이 시작된 올해, 스페인과 한국이 함께 걸어갈 길 또한 서로의 여정에 행운을 주는 부엔 까미노(행운이 있기를)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답사를 마치고 문 대통령은 양국간의 영원한 우정을 위해 건배를 제의하며, 스페인어로 "샬롯, 무차스 그라시아스(건배,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각) 오전 마드리드 충성광장에 위치한 ‘애국열사 추모탑’에 헌화했다.

애국열사 추모탑은 1808년 마드리드를 점령하고 있던 프랑스 군대에 맞서 봉기했다가 숨진 시민들을 추모하기 위해 조성된 충성광장 안에 건립된 탑이다.  

최초 명칭은 '5월 2일 봉기 영웅들의 탑'이었으나 1985년에 현 펠리페 6세 국왕의 부친인 후안 카를로스 국왕이 모든 애국열사를 추모하자는 의미에서 '애국열사 추모탑'으로 이름을 변경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이라고 적힌 리본이 달린 화환을 헌화했으며, 이때 스페인 군악대가 진혼곡을 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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