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양자협의체 日에 공식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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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양자협의체 日에 공식 제안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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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외교부)
(사진=외교부)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한일 양자 협의체 구성을 일본 정부에 공식 제안했다.

외교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양자 협의체 제안과 관련해 구체적인 사항을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통한 검증과정과 별도로 우리 입장 전달과 추가 정보 제공을 위한 일본과의 양자협의가 필요한 입장이라고 13일 밝혔다.

우리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를 일본 측에 요구해온 상황이다.

또한 이와 별도로 우리 입장 전달과 정보 제공을 위한 양자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통해 한일 간 협의를 개최하는 방안도 언급했다.

일본 측은 한국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협의체 구성을 공식 제안할 경우 수용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4월 도쿄 총리관저에서 각의를 통해 오염수의 해양 방출을 정식으로 결정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다핵종제거설비(ALPS) 등 특수 정화장치를 사용해 원전 오염수 내 방사성 물질을 대부분 제거했다는 의미에서 '처리수'라고 부르고 있지만 오염수에는 방사성물질인 '트리튬'이 남아있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의 트리튬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식수 기준을 충족할 수 있을 만큼 물로 희석해 바다에 방출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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