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구 연평균 10만↓...시외로 떠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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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구 연평균 10만↓...시외로 떠나는 사람들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1.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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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슈밸리)
(사진=이슈밸리)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지난 11년간 연평균 58만명이 서울을 떠났고 48만명이 서울로 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2010~2020년 '국내인구이동통계'를 이용해 서울 시민의 전입·전출 양상을 파악해 10일 발표했다.

지난 11년간 연평균 58만2000명이 서울 이외의 타 지역으로 떠났는데 이중 경기도가 36만명으로 로 가장 많고 인천광역시 4만4000명, 충청남도 2만2000명, 강원도 2만1000명 순이다.

지난해에도 서울 인구 중 57만5000명이 타시도로 떠났는데 이중 37만5000명은 경기도, 4만명은 인천광역시, 2만명은 강원도로 이동했다.

경기도로 떠난 서울 시민 중 고양시가 11.6%로 가장 많았고 남양주가 7.9%, 김포시가 7.8%, 성남시가 7.8%, 용인시가 6.9% 순으로 이동했다.

서울을 떠나는 이유로는 주택이 31.4%로 가장 높고 가족 27.1%, 직업 23.2%, 기타(건강·교통·문화 편의시설·자연환경)가15%, 교육3.3%이 순이었다. 

서울에서 타 지역으로 전출하는 연령대는 전통적으로 30대가 가장 높았고 난해에는 20대가 30대를 추월했다.

타 지역에서 연평균 48만명이 서울로 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전입 지역은 경기도 52.2%, 인천광역시 7.1%, 부산광역시 4.3% 순이었다.

서울로 전입하는 주요 사유는 직업이 30.8%로 가장 높았고 주택 24.0%, 가족 24.)% 순이었다. 서울 전입을 연령대로 보면 20대, 30대, 40대 순으로 높았다.

서울 관내 이동 사유에 따라 자치구 특성도 엿보인다. 주택은 노원·강동·도봉구, 직업·가족 목적은 용산·종로·중구, 교육 목적은 강남·서초·송파·관악구로 분류됐다.

이원목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지난 11년간 서울 시민의 전출입 분석을 통해 서울 시민은 생활권을 중심으로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지역을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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