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대표 “이재용 부회장 사면 아닌 가석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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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대표 “이재용 부회장 사면 아닌 가석방 가능”
  • 이슈밸리
  • 승인 2021.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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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6·25 전쟁과 베트남 전쟁의 주요 지휘관이었던 채명신 장군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출처=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6·25 전쟁과 베트남 전쟁의 주요 지휘관이었던 채명신 장군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출처=더불어민주당)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사면이 아닌 가석방도 가능하다는 발언을 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송영길 대표는 6일 국회에서 국내 통신사인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이재용 부회장 사면에 대해 "꼭 사면으로 한정될 것이 아니고 가석방으로도 풀 수 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중요한 것은 이 부회장이 구속돼서 활동을 못 하고 있고 이 부회장이 나와야 투자도 되는 것 아니냐는 점"이라면서 "이 부회장이 나와서 반도체, 백신 등 재난적 상황에서 일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대해 청와대가 깊게 고민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저는 이런 청와대 입장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송 대표 측 관계자는 '가석방 발언'에 대해 "국민 가운데 가석방 의견도 있다는 것을 소개한 것"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인터뷰에서 재산세·종부세 등 당 부동산 세제 개편안을 두고 '부자 감세' 및 '찔끔 인하'라는 비판이 동시에 나오는 것에 대해 "저는 (개편안이) 적절한 선이라고 본다"면서 "집값 문제는 공급 확대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급만 확대하면 현금 부자가 아니면 집을 살 수가 없기 때문에 '누구나 집' 프로젝트를 통해 집이 없는 서민이 실제 자기 집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송 대표는 자신의 '윤석열 파일' 발언과 관련, "검증이 필요하다는 원론적 이야기"라면서 "윤 전 검찰총장의 '장모 10원 한 장' 발언을 보고 아연실색했는데 조국 전 장관이 장관을 하는 것도 못마땅해서 저렇게 가혹하게 하지 않았느냐.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이면 항상 국민께 해명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대표는 조건부로 돼 있는 전작권(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에 대해 "미국이 시험을 내고 미국이 채점한다. 주도권이 다 미국에 있는데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면서 "물건을 맡긴 사람에게 때 되면 돌려줘야 하는데 물건을 맡아준 사람이 아직 때가 안됐다고 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례를 적절히 봐서 전환 시점을 정해내야 한다"면서 "그때가 되면 (조건이) 되든 안 되든 넘겨야 한다"면서 기한부 전시작전권 전환 요구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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