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백신 공급안 발표...‘한국’ 포함 ‘일본’ 명단서 빠져
상태바
美 백악관, 백신 공급안 발표...‘한국’ 포함 ‘일본’ 명단서 빠져
  • 이슈밸리
  • 승인 2021.06.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 워싱턴에 위치한 백악관 (사진=픽사베이)
미 워싱턴에 위치한 백악관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윤대우 기자] 미국 백악관이 전 세계 공급하겠다고 약속한 코로나19 백신 8000만회 접종분량(도스) 가운데 우선 공급 백신 2500만회 선량 공급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이날 미 정부가 밝힌 백신 직접 지원 국가 명단에 한국은 포함됐지만, 일본은 빠져 그 배경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6일(현지 시각) 이슈밸리가 백악관이 발표 내용을 직접 확인한 결과 미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2500만회 선량 중 75%인 1900만회는 코백스(COVAX)를 통해 '간접' 지원하고 나머지 600만회는 미국정부가 '직접' 지원하기로 했다. 

간접' 지원 물량은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 약 600만회, 남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약 700만회, 아프리카 약 500만회씩 할당됐다. 백신 총합은 1800만회인데 1900만회 가운데 나머지 100만회가 왜 빠졌는지에 대한 내용은 없었다.  

코백스 물량 1900만회분 중 600만회는 도미니카 공화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페루, 에콰도르, 파라과이, 볼리비아,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파나마, 아이티, 등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공동체(CARICOM)가 포함됐다.  

 

(자료출처=백악관)
(자료출처=백악관)

 

아시아-태평양 국가에 할당된 700만회는 네팔,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스리랑카, 아프가니스탄, 몰디브,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라오스, 파푸아 뉴기니, 타이완, 태평양 섬 등이다. 

나머지 500만회는 아프리카 연합 국가들에 할당됐다.  

특히 이날 백악관이 밝힌 직접' 지원 물량 600만회에는 멕시코, 캐나다, 대한민국, 인도, 이집트 등 미국 최우선 동맹국(파트너국)과 우크라이나, 코소보, 아이티, 조지아, 이집트, 요르단, 이라크, 예멘 등 지역 우선순위 국가가 포함됐다. 

이날 백악관이 발표한 아시아-태평양 국가와 파트너국 명단에 일본이 빠진 것이 흥미롭다. 미 행정부는 이와 관련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그렇다고 일본의 코로나 상황이 완화되지는 않았다. 4일(한국시각 기준)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일본의 신규 확진자는 3036명으로 8위 이탈리아(1968명)보다 많았다. 

 

(자료출처=백악관)
(자료출처=백악관)

 

백악관은 이날 성명에서 “수백만 회의 미국 백신을 다른 나라와 공유한다는 것은 미국 정부의 중대한 약속을 알리는 신호”라면서 “미국에서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국제 국경을 넘어 안전한 백신 수송을 촉진하기 위해 미국과 해당국의 규제 및 법적 요건을 준수하면서 가능한 한 신속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간이 걸리겠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은 가능한 한 빨리 이 바이러스(코로나19)로부터 개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미국 정부의 모든 수단을 동원하라고 행정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구체적인 백신과 양은 각 지역과 국가에 대한 물류, 규제 및 기타 매개 변수를 통해 관리될 때 결정되고 공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