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CEO “각국 정부 파리협정 버전 AI 규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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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CEO “각국 정부 파리협정 버전 AI 규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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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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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사진출처=swordstoday)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사진출처=swordstoday)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각국 정부는 책임 있는 AI 규제를 만들어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순다르 피차이 CEO는 26일(현지 시각) 일본·인도·브라질 등 세계의 미디어 6개사와 공동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기후 변화 대책으로 각국이 합의한 파리 협정의 AI 버전과 같은 국제적인 규칙 제정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AI로 인해 국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막자는 뜻이다.  

얼굴 인식 및 스마트 스피커 등 주변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는 AI는 이미지 진단 인간에게 보이지 않는 암 등의 작은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있지만 얼굴 인식시 인종과 성별에 따라 정확성에 편향이 있는 등 차별을 조장 할 위험성이 우려되고 있다. 

피차이 CEO는 ”사람들이 AI에 책임을 요구하는 것처럼 우리는 AI의 원칙을 솔선하여 공개하고 있으며, AI에 대한 포괄적인 프레임 워크를 가지고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업 차원의 대책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 우리는 AI 버전의 파리협정을 향해 전진 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간은 걸리겠지만, 나는 그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 했다.

피차이 CEO가 언급한 파리협정은 지난 2015년 유엔 기후 변화 회의에서 채택된 조약이다. 지구 평균온도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2℃ 이하로 유지하고, 더 나아가 온도 상승 폭을 1.5℃ 이하로 제한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 위한 국제적인 협약이다. 파리협정은 2016년 제23차 기후변화당사국총회에서 195개국의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이날 피차이 CEO가 AI 파리협정 버전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한 배경에는 각종 스마트 기술에 AI가 적용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기술·윤리적 문제를 국제적으로 사전에 규제하자는 뜻으로 해석된다. 

최근 AI 자율주행차 사고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AI 관련한 다양한 윤리적 문제가 발생하면서 AI 프레임을 전 세계적으로 주도하는 구글 CEO 입장에선 마음이 다급해졌다는 진단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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