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중 보건 전문가들 ‘도쿄 올림픽 긴급 조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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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중 보건 전문가들 ‘도쿄 올림픽 긴급 조치’ 촉구
  • 이슈밸리
  • 승인 2021.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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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조형물 (사진출처=지지통신)
도쿄 올림픽 조형물 (사진출처=지지통신)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미국 공중 보건 전문가들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도쿄 올림픽과 관련해 코로나19 위험 감소를 위한 "긴급 조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25일(현지 시각) CNN에 따르면 미네소타 대학의 마이클 오스터 홀름 등 다수의 의료 전문가들은 이날 뉴 잉글랜드 의학 저널에 세계보건기구(WHO)가 도쿄에 대한 위험 관리 접근 방식에 대해 조언하기 위해 "즉시 비상위원회를 소집"할 것을 권장한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진은 "올림픽 성화가 켜질 때까지 2개월도 채 안돼 올림픽을 취소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일 수 있다. 하지만 올림픽은 전 세계적으로 단절된 우리를 하나로 연결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이벤트 중 하나"라면서 "우리가 안전하게 올림픽을 진행하려면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연구원들은 IOC가 올림픽 스포츠 활동 범위에 따라 코로나19의 낮음, 보통 또는 높은 위험 등 3단계로 분류해야 한다고 권장했다. 예를 들어, 양궁이나 승마와 같이 경쟁자가 자연스럽게 간격을 두는 야외 스포츠는 낮은 위험으로 간주 될 수 있는 반면, 복싱이나 레슬링과 같은 실내 접촉 스포츠는 높은 위험으로 간주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각 국가에서 올림픽 선수들에게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했지만 대부분의 국가에서 15세에서 17세 사이의 청소년은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없으며 15세 미만의 어린이는 더 적은 수의 국가에서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다"라고 지적하면서 "정기 검사가 없을 경우 참가자들은 올림픽 기간 동안 감염될 수 있으며 200개 이상의 국가로 귀국할 때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연구진들은 체온 검사가 자칫 사전 증상 또는 무증상 사례를 놓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들은 또 논문에서 원래의 균주보다 더 전염성이 강한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종이 널리 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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