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올림픽 2달 앞둔 일본 여행금지국 포함...난처한 스가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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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올림픽 2달 앞둔 일본 여행금지국 포함...난처한 스가 정부
  • 이슈밸리
  • 승인 2021.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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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경기장 (사진=픽사베이)
올림픽 경기장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2달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미국 정부가 일본을 여행금지국으로 포함해 스가 정부가 난처한 상황을 맞게 됐다. 

24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이날 일본과 스리랑카에 대한 여행 자제를 촉구하면서 ‘4단계 여행금지국’에 일본을 포함시켰다. 

이날 이슈밸리도 미 국무부 홈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한 결과 영사 사무국(Travel. State. Gov)은 “코로나19로 인해 일본을 여행하지 마십시오. 해외여행을 계획하기 전에 국무부의 코로나19 페이지를 읽으십시오”라는 경고 문구를 올렸다.

 

미국 정부의 일본여행금지 문구 (자료출처=미 국무부)
미국 정부의 일본여행금지 문구 (자료출처=미 국무부)

 

미 국무부의 여행경보는 1단계 일반적 주의(Exercise Normal Precautions), 2단계 강화된 주의(Exercise Increased Caution), 3단계 여행 재고(Reconsider Travel), 4단계 여행금지(Do Not Travel) 순으로 나뉘어 있다.

일본의 경우, 지난 4월 말까지만 해도 3단계인 여행 재고 상태였으나 최근 들어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5000명대를 기록하면서 미국 정부가 여행금지국으로 지정한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 통계 사이트 월드 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일본의 신규 확진자는 4045명 늘어 누적 73만18864명으로 집계됐고 사망자는 62명 늘어 1만2312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날 일본의 신규 확진자 4000명 규모는 코로나 확진자 누적 4위 프랑스(2229명), 7위 영국(2439명), 8위 이탈리아(2490명), 10위 스페인(3624명)를 압도했다. 그 만큼 일본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다는 뜻이다. 

 

일본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 (자료출처=월드 오미터)
일본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 (자료출처=월드 오미터)

 

하지만 미국 올림픽·패럴림픽 위원회(USOPC)는 도쿄 올림픽에 미국 대표단 출전에 영향은 없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USOPC는 국무부의 권고를 이해하고 있다고 밝힌 후 "선수와 직원에 대한 감염 예방 조치 외에 일본으로 여행 전과 도착 후 올림픽 기간 중에도 검사를 받기 때문에 미국 선수의 안전 참여에 자신감 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백신 접종이 진행되는 미국은 도쿄 올림픽에 600 여명의 선수단 파견이 예상된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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