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팔레스타인 일단 휴전하기로...갈등의 불씨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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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팔레스타인 일단 휴전하기로...갈등의 불씨는 여전
  • 이슈밸리
  • 승인 2021.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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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 건물이 이스라엘 공격으로 붕괴됐다. (사진출처=CNN)
팔레스타인 가자 건물이 이스라엘 공격으로 붕괴됐다. (사진출처=CNN)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간 1주일 넘게 이어진 무력 충돌이 UN 등 국제사회의 중재로 일단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20일(이하 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하마스 고위 지도자는 이집트가 중재 한 조건에 따라 현지 시간으로 이날 오전 2시(한국시각 21일 오전 8시)에 휴전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공식 발표는 휴전 시기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AFP·로이터통신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안보 관련 내각 회의에서 장관들이 "이집트가 제안한 상호간 휴전을 조건없이 수용하기로 만장일치로 표결했다"고 바료했다. 

베니 간츠 국방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가자 공격으로 전에 없는 군사적 소득을 올렸다"고 자평했다.

아부 우바이다 하마스 대변인도 TV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신의 가호로 우리는 적과 그 기관 그리고 야만적인 군대에게 굴욕을 줬다"며 "이스라엘이 휴전을 위반하거나 가자지구를 공격하면 다시 로켓을 발사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번 양측의 무력충돌로 어린이를 포함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65명의 어린이를 포함한 232명의 팔레스타인 인이 사망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 역시 2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12명이 가자 (Gaza)의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의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처럼 이스라엘 피해가 적은 것은 하마스가 4500발 이상의 로켓포탄을 이스라엘에 쏟아 부었지만 이스라엘은 아이언 돔 미사일 등으로 요격해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었다. 

이번 충돌은 2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던 지난 2014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50일 전쟁' 이후 가장 피해가 컸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충돌은 이슬람 금식성월인 라마단 기간 이슬람교도인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종교활동 제한과 이스라엘 정착촌을 둘러싼 갈등이 원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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