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생명 구하기 위해 백신 생산 동원해야“...바이든 ‘Share 행보’ 호흡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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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생명 구하기 위해 백신 생산 동원해야“...바이든 ‘Share 행보’ 호흡척척
  • 이슈밸리
  • 승인 202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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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사진출처=보든 칼리지/CNN)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사진출처=보든 칼리지/CNN)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세계적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전 세계 백신 생산을 동원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백신 Share(나눔) 행보와 발을 맞추는 것으로 분석된다.  

19일(현지 시각) CNN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미 보든 칼리지가 주최한 행사에서 “우리는 전 세계의 다른 사람들에게 예방 접종을 맞출 진정한 도전과 사명을 가지고 있다”면서 “글로벌 백신 생산 능력을 동원 해야하는 이유는 저소득 및 중간 소득 국가의 사람들이 코로나 백신 예방 접종을 받는데 2​​~3년 지연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그렇게 오래 기다리면 말 그대로 백만 명이 죽는다는 뜻이니 그 이상은 용납 할 수 없는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영국, 호주, 캐나다와 같은 다른 부유한 나라들과 협력하여 더 많은 백신 선량을  생산하도록 진화시킬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파우치 소장은 미국 CBS의 Face the Nation에 출연해 ”미국이 젊은 사람들에게 백신을 접종하고 동시에 저소득 및 중간 소득 국가에서 예방 접종을 지원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파우치 소장의 이 같은 발언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백신 Share(나눔) 행보와 호흡을 척척 맞추는 것이다. 전임 트럼프 대통령과 코로나 문제로 매번 갈등을 빚었던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 세계에 8000만 회분 백신을 나누겠다고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7일(현지 시각)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한 대국민 연설에서 "오늘 우리는 세계를 돕기 위해 추가 조치를 취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전염병이 통제될 때까지 미국은 완전히 안전하지 않다“며 백신 공유의 정당성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밝힌 8000만 회분 백신에는 화이자, 모더나, 얀센 2000만 회분이 포함된다. 미국은 지난 7월 4일까지 6000만 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다른 국가와 공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이 사용 중인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외국에 공여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2월 중순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5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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