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美워싱턴 도착...'방미 일정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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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美워싱턴 도착...'방미 일정 시작'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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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사진=청와대)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 D.C에 도착해 방미 일정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19일(현지 시각)  오후 워싱턴 인근의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안착한 뒤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항도착 행사를 가졌다.

미국 측에서는 로버츠 의전장과 쿨리 89 항공지원 전대장이, 우리 측에서는 이수혁 주미대사와 이승배 워싱턴지구 한인연합회장, 이재수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장, 김선화 한국학교 워싱턴지역협의회장이 마중을 나왔다.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을 고려해 먼저 숙소로 이동한 뒤 이튿날인 20일부터 공식 일정에 들어간다.

20일 오전엔 한국전 전사자가 다수 안장된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한다. 오후엔 미 의회를 방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갖는다.

21일 오전 백악관을 방문하고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면담하고, 오후 바이든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가진다. 이후 공동 기자회견이 예정돼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일정을 소화한 뒤 워싱턴 D.C. 한국전쟁 기념공원에 건립되는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착공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미국의 첫 흑인 추기경인 윌튼 그레고리 추기경을 면담한다. 이어 조지아주 애틀랜타로 이동, 현지 진출한 SK이노베이션 공장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애틀랜타 일정 이후 문 대통령은 귀국길에 오른다. 우리 시각으로 오는 23일 오후 늦게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회담을 위해 해외를 방문하는 것은 지난해 12월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청두를 방문한 이후 약 1년6개월만이며 취임 이후 미국 정상과 정상회담을 갖는 것은 이번이 10번째다. 

또한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월20일 취임 이후 대면으로 만나는 두 번째 해외 정상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4월16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한편 김정숙 여사는 이번 문 대통령의 방미 순방길에 동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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