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19~22일 워싱턴 방문…韓·美 백신·반도체 집중 논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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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19~22일 워싱턴 방문…韓·美 백신·반도체 집중 논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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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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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4일 ‘에브릴 헤인스(Avril Haines)’ 미국 국가정보장(DNI)을 접견했다. (사진출처=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4일 ‘에브릴 헤인스(Avril Haines)’ 미국 국가정보장(DNI)을 접견했다. (사진출처=청와대)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19~22일까지 미국을 공식 실무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5월 19일 오후에 서울을 출발해 현지 시간 같은 날 오후 워싱턴에 도착할 예정이며, 공식일정은 방문 이튿날인 20일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20일 오전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해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할 예정이며, 오후에는 미 의회를 방문해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하원 지도부와 간담회가 예정됐다. 

이어 방문 사흘째인 21일 오전에는 백악관을 방문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접견할 예정이고 오후에는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됐다. 회담 직후에는 공동 기자회견을 할 계획이다.   

백악관 일정을 마무리한 뒤 문 대통령은 워싱턴 한국전쟁 기념공원에 건립되는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착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방미 마지막 날인 22일 오전에 문 대통령은 미국 최초 흑인 추기경인 윌튼 그레고리 추기경을 면담한다. 그리고 이날 오후에는 애틀랜타로 이동해 현지 진출 기업인 SK이노베이션 공장을 방문하는 일정도 추진하고 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모든 일정이 끝나면 문 대통령은 오는 23일 저녁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 비핵화 문제 등 외교문제 외에도 반도체 협력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파트너십 논의가 주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은 한 라디오 프로에 출연해 "다음주 한미 정상회담에서 주된 의제 중 하나가 한미간 백신 파트너십"이라고 말했다. 

이호승 실장은 "미국은 백신에 대한 원천기술과 원부자재를 가지고 있고 한국은 세계 2위 수준의 바이오 생산 능력을 가지고 있다"라며 "두개를 결합하면 한국이 백신생산 글로벌 허브가 될 수 있다는 비전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조금 더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순방단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가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방미 중 이들 국내 제약사들이 모더나, 노바백스와 백신 위탁생산과 관련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발표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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