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종합시험선로 사용료 90%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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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종합시험선로 사용료 90% 인하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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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토교통부)
(사진=국토교통부)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정부가 철도종합시험선로 사용료를 90% 낮춘다.

17일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철도차량 및 부품업계의 부담 완화를 위해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295만원으로 중소기업은 최소 90만원 수준으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운영초기 1427만원이었던 철도종합시험선로의 하루 사용료를 921만원으로 인하한데 이어 두 번째다.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철도종합시험선로는 국내 최초의 철도시험과 연구 개발을 위한 전용시험선로로 2019년 5월부터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운영하고 있으나 하루 사용료가 1,427만원으로 책정돼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철도차량 및 부품업계에는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었다.

이에 국토부는 철도산업의 경제발전에 기여하고자 철도산업 발전 간담회를 개최해 시험선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고 국가철도공단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참여한 협의체를 구성해 사용료 인하 방안을 수립하는 등 유관 기관과 협의해왔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시험선로 사용료 인하로 인한 수요 증가에 대비해 안전한 시험환경 제공과 무선통신기반 시험설비(KTCS), 온라인 시험체계 구축을 통한 시험체계 선진화를 위한 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강희업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시험선로 활성화는 국내 철도업계의 수출경쟁력 제고 등 철도산업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순환선 구축과 경전철 시험기반 설치 등 시험선로의 활용도를 점진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석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은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시험기반을 마련해 세계적 수준의 스마트 철도종합시험센터 운영으로 국내 철도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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