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FA-50’ 포기한 아르헨티나, 중 ‘JF-17’과 러 ‘MIG-35’ 저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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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FA-50’ 포기한 아르헨티나, 중 ‘JF-17’과 러 ‘MIG-35’ 저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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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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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JF-17 썬더 (사진출처=MercoPress)
중국의 JF-17 썬더 (사진출처=MercoPress)

 

[이슈밸리=윤대우 기자] 한국의 경전투 공격기 FA-50 구매를 포기했던 아르헨티나가 노후화된 공격기 A-4AR 후계기로 러시아 MiG-35와 중국 JF-17의 구매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현지 시각) 중남미 매체인 인포디펜사(InfoDefensa.ar)에 따르면 중국 항공기 수출입공사(CATIC)의 최고 대표단은 아르헨티나에서 방위 협력을 논의하고 아르헨티나 공군 초음속 항공기를 제공하겠다는 제안을 논의했다.  

중국이 제안하려는 전투기는 FC-1 샤오룽으로 불리기도 하는 JF-17 썬더로 중국과 파키스탄에서 사용하는 다목적 전투기다. 매체는 중국 CATIC가 아르헨티나와 JF-17 썬더 12대 공급 계약 체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JF-17 썬더는 마하 1.6 속도에 전투 반경은 최대 1,352km로 알려졌다. 적외선 유도 공대공 미사일과 공대지 및 대함 무기 등을 탑재할 수 있다. 

엔진은 경쟁자인 MiG-35가 사용하는 RD-33에서 변형된 러시아제 엔진 RD-39를 사용한다. 그러나 JF-17은 Mig-35보다 더 가볍고 무기 운반 능력이 떨어진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애초 아르헨티나는 노후화된 공격기 'A-4AR 파이팅 호크'를 대신해 한국 항공 우주산업이 개발 한 경전투 공격기 'FA-50 파이팅 이글'을 8~10기 정도 조달하려 했다. 

하지만, FA-50 채용되고 있던 마틴 베이커사의 사출 좌석이 영국의 무기 금수 조치(포클랜드 전쟁 이후 영국이 아르헨티나에 부과한 무기 수출 금지)에 저촉하는 수출 허가를 받지 못했다. 

이와 관련 아르헨티나 로시 국방장관은 "제국적인 오만함의 표현"이라고 영국 정부를 비난했고 한국 측은 "앞으로도 수출 허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지만, 상황은 진전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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