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민, 韓 수출규제에 67% '찬성'
상태바
日 국민, 韓 수출규제에 67% '찬성'
  • 권동혁 기자
  • 승인 2019.09.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한국에 대한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조치에 찬성하는 일본 국민들의 비율이 늘어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달 30일에서 9월1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한국에 대한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조치를 지지하는 이들이 67%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이는 7월 26∼28일 조사 때 비슷한 질문에 대한 답변보다 9%포인트 증가했다. 당시 '모르겠다'고 답한 이들의 비중은 22%에서 이번에 13%로 줄었다.

앞선 조사 때는 수출 규제 강화에 관해 ‘말할 수 없다·모르겠다’, ‘어느 쪽이라고도 할 수 없다’며 모호한 태도를 보인 응답자 비율이 22%였으나, 이번에는 이런 반응이 13%로 하락했다.

아베 신조 내각 지지층의 78%, 지지하지 않는 계층의 60%가 수출 규제 강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찬성 의견을 연령별로 나누면 60세 이상이 71%였고 40∼50세가 70%, 39세 이하는 62%였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과의 관계 개선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응답자들의 비율도 67%에 달했다. 관계 개선을 위해 일본의 양보가 불가피하다고 답한 이들은 21%에 불과했다.

또 응답자들을 성별로 나눈 결과 남성 응답자 78%는 수출규제에 찬성했고, 여성 응답자들은 53%가 찬성했다. 남성 응답자 74%, 여성 응답자 58%는 한일 관계 개선에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이어 아베 내각의 지지율도 올랐는데 이번 조사에서 아베 내각 지지율은 58%를 기록해 앞선 조사 때보다 6%포인트 높았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3%로 한달여 사이에 5% 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일본 전국의 18세 이상 남녀를 상대로 실시됐으며 948명이 응답했고 응답률은 46.2%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