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서울 강남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3일 한국부동산원은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를 통해 지난달 전국 주택 종합 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71% 상승해 3월 상승폭 0.74%보다 0.03%포인트(p) 축소됐다고 밝혔다.
먼저 수도권이 0.96%에서 0.91%로 줄었고 서울과 지방도 각각 상승폭이 0.03%p, 0.01%p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 강남지역과 인천 등은 집값 상승폭이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4월 서울 강남구의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5% 상승헸다.
특히 강남구 아파트의 매매가격 상승폭은 0.61%로 지난해 7월 0.95% 상승 이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 강북지역에서는 도노강(도봉·노원·강북구)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노원구는 특히 상계동 중저가와 월계동 재건축 영향으로 0.69% 상승했다.
도봉구도 교통과 개발호재로 0.56% 상승을 기록했고 강북구도 0.35% 상승하며 3월 0.34%보다 상승폭이 확대했다.
인천의 경우 주택의 매매가격은 1.47% 상승해 지난해 3월 1.61% 상승 이후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원은 "규제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요 재건축 위주로 매물이 회수되고 신고가로 거래됐다"며 "강남구의 경우 압구정동 위주로, 송파구는 잠실과 가락동 위주로 매수세가 증가하며 가격이 상승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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