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긍정평가 소폭 하락 33%...대구·경북 지지율 오히려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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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긍정평가 소폭 하락 33%...대구·경북 지지율 오히려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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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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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사진출처=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사진출처=청와대)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이 전주 대비 소폭 하락하면서 취임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수도권과 부산·울산 등에선 지지율이 떨어진 반면 대구·경북, 광주·전라지역에선 상승했다. 

3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0.8%p 내린 33.0%(매우 잘함 17.3%, 잘하는 편 15.7%)로 조사됐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0.4%p 내린 62.6%(매우 잘못함 46.4%, 잘못하는 편 16.2%)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3명을 대상으로 한 4월 4주 차 주간집계 여론조사 결과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31.2%→23.5%), 인천·경기(35.6%→33.8%) 지지율이 하락했고, 대구·경북(15.3%→22.1%), 광주·전라(57.3%→63.4%) 지지율은 상승했다.

특히 대구 경북 지역에서 지지율이 전주 대비 6.8%p 올랐다. 이는 문 대통령이 경상북도 출신 이부겸 전 의원을 국무총리로 내정하면서 지역 내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이번 조사에서 주목을 끈 점은 문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이었던 40대에서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것이다. 40대에선 8.0%p 하락했고 30대에서도 2.2%p 떨어졌다. 반면 70대 이상과 20대 지지율은 각각 3.2%p, 2.3%p 상승했다. 

직업별로는 무직 9.6%p, 자영업 3.3%p, 사무직 1.9%p 등 지지율이 각각 하락했고, 노동직에서는 지지율이 7.7%p 올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 힘이 지난주보다 0.7%포인트 오른 37.3%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9%포인트 하락해 27.8%로 집계됐는데,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전 최저치는 지난 3월 3주차 28.1%였다.

중도층은(25.5%→23.2%, 2.3%p↓) 물론 진보층(60.6%→55.8%, 4.8%p↓)에서도 지지도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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