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권동혁 기자]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이 오늘 7월 개최되는 도쿄올림픽 경기장 관중 상한선에 대해 코로나19 사태 추이를 지켜본 후 오는 6월 최종 판단하기로 28일 합의했다.
28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이 같은 결정은 일본 정부와 도쿄(東京)도,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대표가 참석한 온라인 5자 회담에서 최종 결정됐다.
조직위는 애초 4월에 도쿄올림픽 관객 수의 상한을 결정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지고 도쿄도가 비상사태 선포하는 등 사태가 심각해지자 관객 수 상한 결정을 미뤘다.
다만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관중 규모가 언제라도 무관중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 조직위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관중 규모에 대해 "무관중이라는 각오도 있다"고 말했다. 관중 수 상한 결정 시기에 대해서는 "6월 초에 결정하지 않으면 (각지에서 방문하는 관객이) 준비하는데도 매우 불편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의료 관계자들에게 지장을 초래할 상황이 의심되는 경우, 무 관객을 결정하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현 단계에서 풀 스타디움은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담에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앤드류 파슨스 IPC 위원장, 하시모토 도쿄올림픽 조직위 회장, 마루카와 다마요 올림픽담당상,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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