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기 살아나니 인플레 우려...파월 의장 “적극 대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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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기 살아나니 인플레 우려...파월 의장 “적극 대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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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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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출처=AFP/ibtime)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출처=AFP/ibtime)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최근 미국의 소비자물가와 물가상승률 상승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8일(현지 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연준은 통화정책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기존 제로(0) 가까운 금리 등의 초완화 정책을 유지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제가 재개되면서 일회성 인플레이션 상승하는 것은 전년 대비 지속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가능성이 없으며 그와 같지 않다"고 말했다.

최근 경기가 살아나면서 몇 달 안에 인플레이션이 증가할 것이라는 점은 인정했지만, 물가를 끌어올렸던 요인은 사라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다.  

이날 미국 증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규모 추가 투자와 세금 인상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회 연설을 앞두고 연준이 현 통화 정책의 지속을 유지하겠다고 신호를 보내면서 이날 달러 가치가 하락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나 국채수익률은 요동치고 있다. 지난 3월 소비자물가는 2018년 8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인 2.6% 오르는 등 물가상승률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은 5년 물가상승률을 약 2.5%로 반영하고 있다. 이는 1년 전만 해도 0.8% 미만이었다.

파월 의장은 "이번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인 것이며 자체 해결이 예상되기 때문에 통화정책의 변화를 요구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준은 "인플레가 영구적인 것으로 보이면 이를 저지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으며 그렇게 할 수 있는 힘을 우리는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연준은 인플레가 실질적으로 꾸준하게 2%를 넘는다면 우리의 수단(툴)을 사용할 것"이라면서 "올해 2%를 넘는 일시적 인플레이션은 이 기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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