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잠수함 승조원 마지막 모습 공개...함 내부서 유행곡 ‘안녕’ 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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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잠수함 승조원 마지막 모습 공개...함 내부서 유행곡 ‘안녕’ 합창
  • 이슈밸리
  • 승인 2021.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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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 낭갈라함(KRI Nanggala 402)이 침몰 몇 주 전에 잠수함 승조원 53명 중 일부가 "안녕"이라는 뜻의 인도네시아어의 히트곡 '산빠이쥰빠(Sampai Jumpa)'를 부르고 있다. (사진출처=AFP)
잠수함 낭갈라함(KRI Nanggala 402)이 침몰 몇 주 전에 잠수함 승조원 53명 중 일부가 "안녕"이라는 뜻의 인도네시아어의 히트곡 '산빠이쥰빠(Sampai Jumpa)'를 부르고 있다. (사진출처=AFP)

 

[이슈밸리=윤대우 기자] 인도네시아 해군 잠수함 낭갈라함(KRI Nanggala 402)이 침몰 사고로 탑승자 53명 전원이 사망한 가운데 지난달 사고 직전 함 내에서 즐겁게 합창하는 승조원들을 포착한 동영상이 공개됐다고 AFP통신이 26일 보도했다. 

AFP에 따르면 동영상에는 잠수함 낭갈라함(KRI Nanggala 402)이 침몰 몇 주 전에 촬영된 것으로, 잠수함 승조원 53명 중 일부가 "안녕"이라는 뜻의 인도네시아의 히트곡 '산빠이쥰빠(Sampai Jumpa)'를 부르는 모습이 등장한다.  

영상 속에는 어쿠스틱 기타를 연주하는 승조원 주위에 모인 사람 가운데는 헤리 오쿠타비안 (Heri Oktavian) 사령관의 모습도 있었다고 AFP는 전했다.

승무원들은 "나는 아직도 당신 없이 살아갈 준비도 되어 있지 않지만, 당신의 행복을 기원합니다"라고 부르고 있다. 

인도네시아 군 대변인은 AFP측에 이 동영상은 지난달 퇴임 한 해군 전 사령관의 이별시에 녹화 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1일 인도양과 발리해로 연결되는 자바섬과 발리해역에서 어뢰 훈련중 연락이 두절된 낭갈라함(KRI Nanggala 402)은 1395톤급으로 1977년 독일 조선업체 하왈츠베르케-도이체 베르프트(HDW)가 건조해 1981년 인도네시아 해군에 인도했다.

이 잠수함은 길이 59.5m, 폭 7.3m, 최고 속도 시속 40km로 기동하며 수중 작전 임무를 수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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