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실종 잠수함 잔해 발견...53명 승무원 전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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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실종 잠수함 잔해 발견...53명 승무원 전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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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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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해군은 지난 23일 인도네시아 발리해에서 침몰한 잠수함 KRI낭갈라(KRI Nanggala)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출처=NPR/AP통신)
인도네시아 해군은 지난 23일 인도네시아 발리해에서 침몰한 잠수함 KRI낭갈라(KRI Nanggala)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출처=NPR/AP통신)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인도네시아 발리해역에서 지난 21일(이하 현지 시각) 훈련 중 실종된 잠수함 'KRI 낭갈라 402호'의 잔해가 발견됐다고 해외 언론이 보도했다. 

25일 AP통신과 미 공영 라디오인 NPR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해군은 ”침몰한 잠수함에 있던 53명의 승무원이 전원 사망했다“밝혔다. 이는 잠수함 잔해 수중 사진으로 확인됐다. 

이날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도 "모든 인도네시아 국민은 특히 잠수함 승무원의 모든 가족에게이 비극에 대한 깊은 슬픔을 전달한다"면서 "그들은 국가의 주권을 지키는 애국자, 국가 최고의 아들이다"라고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했다.  

NPR은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이 인도네시아 정부에 애도의 뜻을 전하며 그 침몰한 잠수함 사고를 ‘비극적’이라고 부르며 선원 가족들에게 위로 말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지난 21일 인도양과 발리해로 연결되는 자바섬과 발리해역에서 어뢰 훈련중 연락이 두절된 'KRI 낭갈라 402'호는 1395톤급으로 1977년 독일 조선업체 하왈츠베르케-도이체 베르프트(HDW)가 건조해 1981년 인도네시아 해군에 인도했다.

이 잠수함은 길이 59.5m, 폭 7.3m, 최고 속도 시속 40km로 기동하며 수중 작전 임무를 수행해왔다.

인도네시아 내각 사무국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잠수함은 한국 대우조선해양에서 2009~2012년 리모델링을 받고 레이더, 음파 탐지기, 전투 체계 등의 장비 성능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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