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권동혁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산 관련 상속 문제가 이번주 마무리 되면서 최종 결정이 공개된다.
26일 제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주 이 회장의 유산 상속과 관련해 이 부회장 등 오너 일가의 상속세 규모 및 납부방법 등을 포함한 핵심 내용을 발표한다.
재계는 삼성과 관련괸 모든 주식은 이 부회장 등 오너 일가가 상속받는 대신 미술품 일부를 '사회공헌' 차원에서 기증하는 등의 구체적인 유산 배분 방식이 발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 주요 계열사 관련 지분은 삼성전자 2억4927만3200주(4.18%)를 비롯, 삼성생명 4151만9180주(20.76%), 삼성물산 542만5733주(2.88%) 등이다.
또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오는 30일이 이 회장의 유산에 대한 상속세 신고 및 납부 마감일인 만큼 이보다 앞서 27~28일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 회장 상속 유산은 삼성전자 등 계열사 주식 19조원과 2조원 이상 가치를 지닌 미술품, 한남동 자택 및 용인 에버랜드 부지 등 총 22조~23조원 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재계에선 이 회장이 보유 중인 1만점 이상의 미술품의 감정가 기준 가치가 최소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런 큰 규모의 미술품을 상속할 경우 세금을 내야한다.
제계는 이미 주식 상속으로만 11조원에 달하는 상속세를 납부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 부회장 일가가 최대한 세 부담을 낮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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