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석같이 믿는 ‘화이자’ 심근염 발생...이스라엘 당국 인과관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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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석같이 믿는 ‘화이자’ 심근염 발생...이스라엘 당국 인과관계 조사
  • 이슈밸리
  • 승인 202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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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벤구리온 공항에 도착한 화이자 백신 (사진출처=AFP/FT/Getty)
이스라엘 벤구리온 공항에 도착한 화이자 백신 (사진출처=AFP/FT/Getty)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가 가장 빠른 이스라엘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맞은 후 심근염 발생 사례가 다수 보고돼 당국이 인과관계 조사에 나섰다.

심근염은 바이러스, 독, 면역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심장 근육에 염증이 생기는 증상이다.

25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코로나19 대응 총 책임 코디네이터인 나흐만 아쉬 교수는 “예비 연구에서 주로 2차 접종 후 5백만 명 이상의 예방 접종을 받은 사람들 사이에서 심근염이 수십 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것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치인지, 백신과 관련이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아쉬 교수는 "보건부(이스라엘)는 현재 이환율(질병률)이 초과 되었는지 여부와 이것이 백신 때문일 수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은 화이자 백신 접종 이후 이스라엘에서 심근염이 발생하는 대부분 사람은 30세 이하라고 이스라엘 보건부 자료를 인용해 전했다. 

다만 이러한 심근염 발생이 백신 접종을 중단할 만큼의 문제는 아니란 주장도 나왔다. 

이스라엘 벤 구리온 대학 공중 보건학부장인 나다 브다비도 비치는 “심근염 사례와 백신 사이의 상관관계가 확립되었다고 해도 백신 투여를 중단할 만큼 심각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이스라엘은 930만 인구의 약 60%가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았으며 백신 접종에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 보건 당국은 이미 화이자 백신이 코로나19와 관련된 증상과 심각한 질병을 예방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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