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야권 진영 후보 2위로 올라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6~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윤 전 총장은 33.7%를 얻어 27.1%의 지지를 받은 이재명 경기지사에 오차범위 밖 6.6.%p 앞섰다.
KSOI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20대에서 18.7%→26.9%로 8.2%p 지지율이 오른 반면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서는 35.1%→27.2%로 7.9%p 빠졌다.
윤석열 전 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 뒤를 이어 이낙연 전 대표(11.0%), 오세훈 시장(3.9%), 안철수 대표(3.7%), 홍준표 의원(3.7%), 정세균 전 총리(3.4%) 등의 순이었다.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0.2%p 앞서며 야권 대선 주자 2위로 올라온 것이 주목된다. 그동안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야권 대선 주자 순위는 윤석열 전 총장 뒤를 이어 안철수 대표였다.
윤 전 총장은 ▲60세 이상(50.3%), ▲대구/경북(45.9%), ▲서울(41.4%), ▲부산/울산/경남(41.2%), ▲농/임/어업(49.5) ▲자영업(46.1), ▲보수성향층(51.1%), ▲중도성향층(41.8%),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층(53.3%), ▲국민의힘 지지층(66.5%)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반면 이 지사는 ▲40대(44.8%), ▲인천/경기(35.0%), ▲화이트칼라(33.5%), ▲진보성향층(57.1%),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층(50.3%), ▲열린민주당(62.4%) 및 더불어민주당(52.6%) 지지층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이낙연 전 대표는 광주/전라(29.9%)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았고, ▲30대(18.0%), ▲더불어민주당 지지층(29.5%)에서 높은 편이었다.
지난 주 조사와 비교해 윤 전 총장은 서울(32.9%→41.4%, 8.5%p↑)에서 상승했고, 대구/경북(53.3%→45.9%, 7.4%p↓)에서 하락했다.
이 지사는 40대(36.3%→44.8%, 8.5%p↑), 대전/세종/충청(14.4%→31.0%, 16.6%p↑)에서 상승했고, 광주/전라(33.5%→26.9%, 6.6%p↓)에서 하락했다.
이 전 대표는 30대(11.8%→18.0%, 6.2%p↑)와 광주/전라(21.5%→29.9%, 8.4%p↑)에서 상승했고, 20대(16.5%→10.0%, 6.5%p↓)에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