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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뉴욕타임스 “일본 오염수 해양 투기 인근 국가 분노 살 것”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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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뉴욕타임스 “일본 오염수 해양 투기 인근 국가 분노 살 것” 지적
  • 이슈밸리
  • 승인 2021.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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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전력 후쿠시마 제 1 원전 부지 내에 늘어선 오염 처리 물 탱크 (사진출처=마이니치신문)
도쿄 전력 후쿠시마 제 1 원전 부지 내에 늘어선 오염 처리 물 탱크 (사진출처=마이니치신문)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일본 정부가 도쿄 전력 후쿠시마 제1 원전의 오염수 방사성 물질을 바다에 버리기로 결정한 가운데 세계 주요 외신 등은 일본 정부를 비판했다. 

13일 (현지 시각) 영국의 가디언 인터넷 판은 "후쿠시마, 일본 오염된 물을 바다에 버리기로 발표"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파괴된 후쿠시마 원전에서 오염된 물의 양이 100만 톤 이상 된다"고 방출량의 크기를 제목과 서두에서 강조하면서 "인근 국가(한국과 중국)의 분노를 사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가디언은 특히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발생한 오염수에 대해 일본 정부가 쓰는 용어인 '처리수'(treated water) 대신 '오염수'(contaminated water)와 '방사성 물'(radioactive water)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가디언은 일본 정부 결정이 "주변 국가들과 현지 수산업계를 분노하게 할 것 같다"고 지적하고, 환경 단체들도 이 결정에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일본 그린피스가 정부 결정을 "강력히 비판한다"면서 "후쿠시마를 포함한 일본 전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이해와 인권을 철저하게 무시했다"고 밝혔다고 가디언은 설명했다.

가디언은 해양 방출에 반대한 지역 어업자에게 "새로운 타격이 될 것"이라고 일본 정부를 꼬집었다.  

이날 뉴욕타임스 인턴넷판도 "후쿠시마의 폐수를 바다에 흘려 보내려는 일본의 발언"이라는 기사에서 오염된 물 해양 방출은 "손상된 노심의 용융 방지에 사용된 물의 처분에 최적의 방법이라고 일본 정부가 밝혔다"면서도 현지 어업자들이 "격렬히 반대"하고 다른 나라 정부(한국과 중국)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블룸버그 통신도 "일본이 처리한 방사능 물을 해양에 투기"라는 부정적인 톤의 제목으로 기사를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일본 정부가 발표한 방출 계획을 설명하면서 "수량이 올림픽 규격의 수영장 500개 이상을 채우기에 충분한 양"이라고 분석했다.

통신은 이 계획이 "즉각 중국 외교부의 비난을 받았으며, 한국은 바다 생태계와 주변국 안전을 위협한다고 비판했다"고도 전했다. 미국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옹호하는 듯한 입장을 보였다고도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미국에 기반을 둔 매체로, '오염수'라는 용어 대신 '처리수' 또는 '처리된 방사성 물'(treated radioactive water)이라는 표현을 썼다.

실제 해양 투기까지는 2년 후가 될 것이나, 일본 정부의 결정에 앞서 이웃 나라인 한국과 중국이 우려를 표명했다 지적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이날 후쿠시마 제1원자력 사고로 인해 발전소 내부에 보관 중이던 방사성 오염수를 바다에 방출하는 계획을 최종 결정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각료 회의에서 오염수를 기준 이하의 농도로 희석해 바다 또는 대기 중에 방출하는 방법이 현실적이며, 대기보다 바다 쪽이 보다 확실히 실시 가능하다는 보고서를 근거로 바다로 방출하기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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