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앞으로 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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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앞으로 오를까"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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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세훈 인스타그램)
(사진=오세훈 인스타그램)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의 당선으로 서울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2일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5일 기준 서울 강남권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은 0.0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서울 아파트 가격상승률 0.05%보다 높은 수준으로 전문가들은 개발 위주 정책의 오세훈 시장과 부동산 시장 안정을 목표로 공공 위주 공급정책을 추진 중인 정부 간 정책적 충돌을 예상했다.

실제로 오 시장이 선거 공약으로 민간 재건축 활성화를 약속하면서 그동안 지연됐던 민간 재건축이 다시 활기를 띨 것이란 기대감에 최근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는 모양새를 보인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전용면적 245.2㎡(80평) 현대7차 아파트는 지난 5일 80억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기록했고  같은 날 압구정동 160.29㎡(52평) 현대1·2차 아파트도 54억30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경신했다. 

또한 압구정동의 110.82㎡(36평) 신현대 아파트(현대 9,11,12차)는 지난 1일 32억5000만원에 거래돼 지난달 30억원보다 한 달새 매매가가 2억5000만원(8.3%) 올랐고 송파구 잠실동의 80.39㎡(26평) 우성 1,2,3차 아파트도 지난 6일 18억1000만원에 거래돼 지난해 8월 17억7500만원보다 3500만원(2.0%) 올랐다.

재건축·재개발 등 규제 완화가 오히려 집값을 더 높일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와 관련해 오 시장은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부동산정책협의회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무슨 정책이든 부작용과 역기능이 있게 마련이고 최소화하는 게 노하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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