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윤대우 기자] 지난 5일 식목일 수원 광교산 호수공원 일대 벚꽃이 아름답게 만개했다. 주말 내내 전국에 30~80m 많은 비가 내려 대부분의 벚꽃이 낙화(落花)했음에도 광교산 둘레길 벚꽃만큼은 살아남은 것이다.
광교산 벚꽃길은 약 1.5km 테크길 수변 산책로가 이어져 상춘객들에겐 최고 자연치유 코스가 될 전망이다. 더불어 도롯가에 핀 하얀색 조팝꽃도 벚꽃과 환상의 조화를 이룬다.
다만, 이날 월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벚꽃을 구경하기 위해 전국 곳곳에서 인파가 몰려 광교산 호수공원 일대 도로의 자동차 속도는 10km 안팎으로 서행했다. 이곳을 방문한다면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권한다. 인근 공영주차장과 인근 경기대 주차장은 비좁아 주차가 어렵다.
미세먼지와 황사, 보궐선거, 코로나19로 지친 모두에게 수원 광교산 벚꽃은 잠시나마 입가에 미소를 심어줄 것이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원칙을 철저히 지킨다면 광교산 벚꽃 나들이는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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