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박지영 기자]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의 보유세가 약 77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부동산원 공시가격 알리미는 전용면적 245.2㎡(80평)의 서울 강남구 압구정 현대7차 아파트의 공시가격은 올해 1월 기준 52억4800만원으로 전년 42억원보다 10억4800만원(25%) 올랐다고 밝혔다.
현대7차는 3.3㎡(1평)당 매매가가 1억원을 돌파해 80억원의 실거래가를 기록했다. 이에 보유세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는데 부동산114의 보유세 계산 결과 공시가격 52억4800만원인 현대7차의 보유세는 총 7681만7952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재산세는 1196만5200원이며 이에 재산세의 20%인 지방교육세 239만3040원, 도시계획세 440만8320원도 납부해야 한다. 여기에 종합부동산세는 5805만1392원을 기록했다. 4837만6160만원에 종부세의 20%에 해당하는 농어촌특별세 967만5232원을 또 부과해야하기 때문이다.
이에 현대7차 아파트의 총 납부세액은 7681만7952원에 달한다. 실제 납부액은 1세대 1주택 장기보유 세액공제와 최대 40%의 고령자 세액공제, 세부담상한 등을 적용하면 실제 납부세액은 이보다 적을 수 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압구정 아파트의 경우 전문직 종사자나 재력이 있는 오너일가 등이 매수하기 때문에 사실 서민들과 동떨어진 '그들만의 리그'속에서 거래가 된다"며 "당장은 세부담이 클 수 있지만 팔 때 매매가에 포함되거나 세입자에 전가돼 매수자의 부담은 실상 크지 않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