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지난 3월 전국 주택가격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부통산원은 '3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을 통해 지난달 전국 주택가격은 0.74% 상승했다고 밝혔다.
상승 폭은 2월(0.89%)보다 0.15%포인트(p) 축소했고 유형별로 아파트는 1.07%, 연립주택 0.21%, 단독주택 0.24%를 기록했다.
서울은 0.38% 올랐는데 전월 0.51%보다 줄었고, 경기 및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도 1.17%에서 0.96%로 오름폭이 작아졌다. 지방은 0.53% 올라 상승폭이 전월 0.64%보다 0.11%포인트 축소됐다.
수도권은 2·4 대책 발표 이후 공급 기대감과 중장기 시장안정 전망의 확대, 보유세 부담, 30대 이하 매수 감소했다.
특히 서울 노원구는 0.68%, 도봉구는 0.55% 올랐고 마포구와 용산구도 각각 0.35%, 0.28% 올랐으나 전반적으로 매수세가 감소하며 상승폭이 줄었다.
강남같은 경우 서초구(0.46%)는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45%)는 정비사업 진척 기대지역 위주로, 송파(0.45%)구와 강동구(0.31%)는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매수세 감소했다.
전세같은 경우도 상승폭이 줄었다. 전국의 월간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46% 올라 전월 0.64% 대비 0.18%포인트 꺾였다. 서울은 0.42%에서 0.29%로, 수도권은 0.72%에서 0.51%로 줄었고, 지방도 0.58%에서 0.41%로 오름세가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3월 전국 주택 월세가격은 0.14% 상승했다. 수도권은 0.15%, 지방 0.14%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서울 0.08%, 경기 0.15%, 인천 0.35%를 기록했다. 지방은 세종 0.35%, 대전 0.43%, 대구 0.25%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