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독자 개발 '차세대중형위성 1호' 20일 발사

과기정통부 1128억원, 국토부 451억원 분담

2021-03-19     이슈밸리
차세대중형위성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국내 기술로 제작된 차세대중형위성 1호가 우주로 향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토교통부는 ‘차세대중형위성 1호’를 오는 20일 15시 7분경 (현지 기준 3월 20일 11시 7분경) 카자흐스탄의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발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차세대중형위성 1호가 지난 1월 바이코누르 우주센터로 이동 후 50여 일간 기능점검, 연료주입, 발사체와 조립 등 발사준비 작업을 성공리에 모두 완료했고, 소유즈 2.1a 발사체에 탑재돼 발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번 차세대중형위성 사업 기간은 지난 2015년 3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총 1,579억 2000만원이 투자됐고 이 가운데 과기정통부가 1,128억원, 국토부 451억 2000만원을 분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당일 발사 후 약 64분 경에 발사체에서 분리되고, 이어 약 38분 후(발사 후 약 102분 뒤)에 노르웨이 스발바르(Svalbard) 지상국과 최초로 교신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차세대중형위성 1호가 정상적으로 임무궤도에 안착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발사 후 고도 497.8km의 궤도에서 6개월간의 초기운영 과정을 거쳐 10월 이후부터 본격적인 표준영상제품을 사용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해당 위성은 500kg급 차세대중형위성 표준 플랫폼을 확보했고 정밀 지상관측용(해상도 : 흑백 0.5m급, 칼라 2m급) 중형위성 1호로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됐다. 

 

차세대중형위성

 

과기정통부는 발사 당일(14:15분) 유튜브를 통해 실황중계 할 예정이다. (https://youtu.be/J1nfIV-4_e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