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뉴욕법인, 美 DTCC 토큰화 서비스 이용 계약 체결

2026-10-30     한유진 기자
(사진=미래에셋증권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미래에셋증권 뉴욕법인이 미국 금융시장 핵심 인프라 기관인 예탁결제청산기관(DTCC)의 '토큰화 서비스'(DTS) 이용 계약을 체결하며 블록체인 기반 자산 운용 시장에 진출한다.

30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뉴욕법인은 DTCC의 예탁 자회사 DCT(DTC)가 지난 28일(현지 시간) 공식 출시한 DTS 이용 계약을 맺었다.

미래에셋증권 뉴욕법인은 서비스 출시 시점에 계약을 체결한 20개 금융회사에 포함됐으며 JP모건과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 피델리티 등 글로벌 주요 금융사들과 함께 초기 참여사로 합류했다. 그동안 뉴욕법인은 DTCC 디지털자산 워킹그룹에서 관련 논의에 참여해 왔다.

DTS는 DCT에 예탁된 적격 증권에 대한 권리를 블록체인 기반 토큰으로 구현하는 서비스다. 기존 증권을 대체하는 별도 자산을 발행하지 않고 증권의 소유권과 경제적 권리, 투자자 보호 체계를 유지하면서 일반 증권과 토큰화 증권 간 전환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증권에 대한 권리를 디지털 지갑으로 이전하고 전통 금융시장과 블록체인 생태계 사이에서 자산 이동 및 상호운용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DTCC는 자산 이전과 담보 활용 시간을 줄여 유동성과 자본 운용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DTS 참여는 미국 자본시장에서 축적한 경험과 글로벌 금융기관과의 협력 기반을 바탕으로 토큰화 증권의 활용 가능성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통 금융과 디지털자산을 연결하는 한편 기존 사업과 연계한 새로운 활용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관련 인프라와 시장 환경을 고려해 토큰화 증권의 담보 활용도를 높이고 자본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사업 기회를 단계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