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철 "美헤그세스, 한미동맹 이상설은 가짜뉴스"

2026-10-30     권동혁 기자
필리핀을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30일 필리핀에서 열린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플러스) 일정을 마치고 귀국해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최근 불거진 한미동맹 이상 기류설에 대해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 장관이 '가짜 뉴스'(fake news)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지난 28일 헤그세스 장관과 40여분간 별도 회담을 가졌다. 강 장관은 한미 간 이견이 없었느냐는 질문에 "이견 없었다"며 "오히려 지금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서 헤그세스 장관께서 딱 한 마디 말씀하셨는데 페이크 뉴스라고 했다" 말했다.

이어 강 장관은 "이에 동의한다"며 "그런 것들이 한미동맹의 견고함을 흔들 수도 없고 흔들려서도 안 된다고 저는 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회담은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할 수 있었던 좋은 회담이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 전쟁부가 회담 후 별도 자료를 내지 않으면서 한미안보협의회의(SCM) 연기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두고 양국 간 이견이 존재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됐다.

이에 미 전쟁부는 약식회담은 당초 결과를 따로 발표하지 않는다며 보도자료 부재가 이견을 시사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한 바 있다.

강 장관은 헤그세스 장관이 지목한 가짜뉴스 내용에 대해 미 국방부 측도 보도자료 내용에 동의했음을 언급했다.

내년 초 SCM에서 전작권 전환 목표연도 설정을 위한 미래연합군사령부 완전운용능력(FOC) 검증 완료 동의 여부에 대해 강 장관은 "전작권 전환에 대해서도 뜻을 함께 모으기로 했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답했다.

한미 간 대북 정보공유 제한 문제에 대해서는 "군사적으로는 아주 일부분이어서 저희는 그렇게 큰 문제 의식은 갖고 있지 않다"며 다른 정보 분야의 사안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