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첫서리 관측' 초겨울 추위…오후부터 전국 곳곳 비

2026-10-29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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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밸리=박지영 기자] 29일 서울에서 올가을 첫서리가 관측되는 등 전국적으로 초겨울에 버금가는 추위가 나타난 가운데 오후부터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북서쪽에서 밀려온 찬 공기의 영향으로 이날 아침 경기 내륙, 강원 내륙·산지, 경북 내륙, 전북 동부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졌으며 나머지 내륙 지역도 5도 이하를 나타냈다. 서울 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에서는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서리가 관측됐다.

서울의 첫서리는 지난해와 평년 대비 하루 늦었다. 오전 8시 기준 주요 도시 기온은 부산 13.0도, 인천 8.0도, 광주 7.2도, 울산 6.9도, 서울 5.9도, 대구 5.0도, 대전 4.7도 등을 나타냈으며 낮 최고기온은 12~19도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 영향으로 이날 오후 수도권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에는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 지방 전역과 전라 서부, 경북 북부 내륙, 제주 곳곳으로 확대된다.

비는 경기 남부, 강원 남부 내륙·산지, 충청, 남부 지방에서 30일 새벽까지, 제주에서는 30일 아침까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인천, 경기 북서부, 서해5도 5~20mm, 서울, 경기 북동부, 경기 남부, 대전, 세종, 충남, 호남, 제주 5~10mm, 강원 내륙·산지, 충북 5mm 안팎, 대구, 경북 내륙, 부산, 울산, 경남 5mm 미만이다. 중부 지방 서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동반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비가 내리지 않는 강원 영동은 대기가 건조해지겠다. 29일 밤부터 30일 새벽 사이 강원 산지와 동해안에는 순간풍속 시속 55km(15m/s) 안팎의 강풍이 불 것으로 보여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추위는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찬 공기 유입이 그치면서 30일과 31일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을 회복하겠다.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5~13도, 낮 최고기온은 16~21도겠으며 31일은 각각 2~12도, 13~21도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