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 자체 기술로 美 달러 디지털 채권 발행…국내 금융사 최초
2026-10-28 임정은 기자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이 자체 개발한 토큰화 시스템을 활용해 미 달러화 디지털채권을 발행했다.
국내 금융사 해외법인이 자체 기술로 디지털채권 발행 전 과정을 수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래에셋증권은 홍콩법인이 자체 개발한 토큰화 시스템을 활용해 미 달러화 디지털채권을 현지에서 발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만기 6개월의 미 달러화 변동금리부 상품이다. 솔라나(Solana)와 이더리움(Ethereum) 네트워크를 활용했으며 총 1250만달러가 판매됐다.
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은 지난 1월에도 디지털채권을 발행했지만 당시에는 외부 기술을 활용했다. 이번에는 상품 기획부터 토큰 발행과 결제, 사후 관리까지 자체 개발한 시스템과 운영 역량을 적용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디지털채권은 채권에 대한 권리를 블록체인상의 디지털 토큰으로 구현한 상품이다.
거래 내역을 블록체인에 기록해 확인할 수 있고, 이자 지급과 만기 상환 등의 절차를 자동화할 수 있어 결제와 관리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 관계자는 “이번 발행은 상품 기획부터 토큰 발행과 결제,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에 자체 기술과 운영 역량을 적용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토큰화 상품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