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대우건설, 3분기 영업이익 224% 증가…매출 감소 속 수익성 개선

영업이익 1832억원·순이익 흑자전환…누적 수주 12조4782억원 전분기 대비 매출·이익은 감소…실적 회복 지속 여부 주목

2026-10-27     이슈밸리

 

[이슈밸리=한유진 기자] 대우건설이 올해 3분기 매출 감소에도 영업이익을 크게 늘리며 수익성을 개선했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이익이 모두 줄었다.

대우건설은 27일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잠정 매출액이 1조8424억원, 영업이익은 183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23.7% 증가했다.

매출이 줄어든 가운데 이익이 늘면서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분기 약 2.8%에서 올해 3분기 약 9.9%로 높아졌다. 매출 100원당 영업이익이 약 3원에서 10원 수준으로 늘어난 셈이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8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29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도 81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534억원 적자에서 벗어났다.

올해 1∼9월 누적 실적에서도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누적 매출은 5조837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6711억원으로 131.3% 증가했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44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79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향후 일감 확보를 보여주는 신규 수주도 증가했다. 9월 말 기준 누적 신규 수주액은 12조47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9% 늘었다. 상반기 누적 수주액 7조1285억원을 제외하면 3분기에 추가로 확보한 수주는 5조3497억원이다. 다만 수주액이 실제 매출에 반영되는 시점은 개별 사업의 공사 일정 등에 따라 달라진다.

직전 분기와 비교한 실적은 둔화했다. 3분기 매출은 2분기보다 9.8%, 영업이익은 21.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672억원에서 831억원으로 50.3% 줄었다. 지난해보다 개선된 수익성이 앞으로도 이어질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다.

이번 공시에는 사업 부문별 손익이나 원가율, 일회성 손익 등 이익 증감의 구체적인 배경은 담기지 않았다. 수익성 개선의 원인과 지속 가능성을 판단하려면 세부 실적자료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대우건설은 이번 실적이 외부감사인의 검토를 마치지 않은 잠정치로, 검토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관련 자료는 회사 홈페이지에 게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