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외교부 여행경보 최다 발령국은 캄보디아

2026-10-27     권동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최근 5년간 외교부가 가장 많이 여행경보를 신규 발령하거나 상향 조정한 국가는 캄보디아인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준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6년 현재까지 여행경보 하향 조정을 제외한 신규 발령 및 상향 횟수는 캄보디아가 7회로 가장 많았다. 멕시코, 이란, 레바논, 이스라엘, 태국이 각각 5회로 뒤를 이었다.

정부의 여행경보는 1단계 여행유의, 2단계 여행자제, 특별여행주의보, 3단계 출국권고, 4단계 여행금지 등으로 구분해 운영된다.

이 중 특별여행주의보는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이 발생할 때 지정되며 2단계 이상 3단계 이하에 준하는 행동 요령이 권고된다.

신규 및 상향 조정 외에 단순 유지나 연장 조치를 포함한 전체 발령 건수 기준으로는 러시아에 내려진 여행경보가 18회로 가장 많았다. 콩고민주공화국이 15회, 엘살바도르가 11회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반면 최근 반정부 시위가 격화하며 대규모 소요 사태가 발생하는 유럽 지역에 대해서는 아직 여행경보 조치가 조정되지 않았다. 프랑스의 경우 코로나19 당시 적용했던 2단계 여행경보가 2022년 11월 1단계로 하향된 이후 현재까지 그대로 유지 중이다.

외교부는 시위가 일부 지역에 국한된 점과 경보 상향 시 기업 활동 등에 미칠 파급 효과를 고려해 당장 상향을 검토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전했다. 주프랑스대사관은 지난달 말부터 현지를 방문하는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신변 안전 유의 사항을 담은 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김준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의원은 "외교부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해외 현지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구체적인 위험 지역과 행동요령을 신속히 알려 국민이 안전하게 여행·체류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