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건희 회장 6주기 앞두고 수원서 추도식…이재용·삼성 사장단 참석

UAE 출장 마친 이재용, 귀국 당일 선영 방문…28일 추모 음악회 예정

2026-10-23     이슈밸리

 

[이슈밸리=윤대우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별세 6주기를 이틀 앞둔 23일 경기 수원 선영에서 추도식이 열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삼성 현직 경영진은 묘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이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이 회장은 오전 8시 40분께 선영에 도착했다. 묘소 앞에서 두 차례 절을 하고 묵례한 뒤, 술잔을 받아 묘소 주변에 술을 뿌리며 추모의 뜻을 표했다.

오전 9시 38분께는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DS부문장 부회장과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DX부문장 사장 등 현직 사장단 50여명이 선영을 방문했다. 오후에는 전직 경영진 100여명이 찾을 예정이다.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등 유족들도 이날 선영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과 사장단은 추도식 이후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경영 현안과 관련한 메시지가 나올지도 관심을 모은다. 이 회장은 2022년 추도식 이후 사장단과 만나 어려운 시기일수록 선제적인 준비와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오는 28일에는 경기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콘서트홀에서 6주기 추모 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 삼성 총수 일가와 경영진, 임직원 등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선대회장은 1987년 이병철 창업회장에 이어 삼성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1993년 신경영 선언을 통해 품질 중심의 경영과 조직 혁신을 추진했으며, 삼성의 글로벌 사업 기반을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장기간 투병했으며, 2020년 10월 25일 향년 78세로 별세했다.